광복절을 앞두고 친박계 의원들이 잇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사로 사면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SNS를 통해 "박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긴 40개월째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다"면서 "문 대통령이 관용의 리더십으로 통 큰 결단을 내려달라"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도 "박 전 대통령 사면은 국민들에게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줄 것"이라고 거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박 전 대통령 재판은 검찰이 지난달 재상고하면서 현재 다시 대법원 판결을 남겨둔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재판이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공개적으로 사면을 요구하는 건 너무 성급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 역시 지난해 5월 특별대담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"재판 확정 이전에 사면을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누리꾼들은 야권 정치인들도 현 단계에서 특별 사면이 어렵다는 걸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광복절 태극기 집회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인 구호에 불과하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, 통합당은 지난 21대 총선 패배를 분석한 백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연이은 막말 파동과 공천 갈등, 그리고 박 전 대통령 국정 농단에 대해 당 차원의 책임 있는 모습과 반성이 없었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통합당의 변화와 쇄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, 당 안팎에서 일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사면 요구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81120194152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